지난달 분양 실적이 2008년 이후 동월 기준 최대치로 조사됐다.
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 가구 수는 총 76곳 4만1486가구다. 지난 3월 물량인 2만3164가구에 비해 1만8322가구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총 37곳 2만5882가구가 공급됐다. 시도별로는 ▲서울 9곳 2948가구 ▲경기 25곳 2만456가구 ▲인천 3곳 2478가구. 이 중 경기에서 공급된 물량은 4월 지방 전체 물량보다 4852가구나 많았다.
수도권 37곳 중 1순위 마감된 곳은 서울 4곳, 경기 6곳 등 총 10곳이다. 서울은 4곳 중 재개발·재건축·재정비촉진지구가 3곳이다. 경기는 6곳 모두가 신도시·택지지구다. 경기 화성시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A1블록 2차푸르지오'에는 총 3만3194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리며 수도권 내 인기몰이를 주도했다.
지방에서는 39곳 총 1만5604가구가 공급됐다. ▲전남 4곳 2485가구 ▲충남 4곳 2051가구 ▲전북 4곳 1889가구 ▲경남 6곳 1629가구 ▲경북 3곳 1190가구 ▲충북 3곳 1154가구 ▲세종 1곳 1002가구 ▲대전 1곳 994가구 ▲부산 4곳 953가구 ▲제주 3곳 942가구 ▲광주 3곳 823가구 ▲울산 1곳 189가구 ▲강원 1곳 171가구 ▲대구 1곳 132가구 순이다.
지방에서는 39곳 중 18곳에서 1순위 마감 단지가 나왔다. 부산 수영구에서 분양한 '부산 광안 더샵'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3만4496명의 1순위 청약자가 접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남 4곳, 충북 3곳은 모두 분양 미달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책임연구원은 "5월 분양시장에도 5만여 가구 이상의 많은 물량이 쏟아질 것"이라며 "지방보다는 수도권에서 더 많은 사업장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