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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창간13주년 기획-상생]GS건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경쟁력"

사회적 책임 인정받아 지속가능업체 선정

지난해 6월 5회째를 맞은 GS건설 동반성장협의회가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렸다. GS건설은 주요 공종 20여개 협력회사 대표이사들과 보다 깊이 있는 소통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동반성장협의회를 시행해 오고 있다./GS건설 제공



#GS건설 협력사로서 오랜 기간 토목공사를 수행해온 A사.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건설경기 악화 여파로 2013년 자금경색이 발생했다. 누군가의 경제적 도움 없이는 그동안 일궈온 사업을 정리해야 하던 찰나, GS건설의 금융지원제도가 떠올랐다.

A사는 도움을 요청했고, GS건설은 경영지원금과 상생펀드를 통해 약 75억을 지원했다. 또 재무 전문가를 A사로 보내 재정 관련 소통을 강화하면서 건전성 개선을 도왔다. 덕분에 A사는 유동성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

GS건설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팔을 걷어 붙였다. 파트너사와의 상호교류가 곧 자사의 '경쟁력'이라는 판단에서다.

GS건설은 일시적인 자금경색에 빠진 협력사를 대상으로 150억원 한도의 경영지원금을 무이자로 대여해주고 있다. 3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해 은행과 협약을 맺은 뒤 협력회사 대출시 금리를 지원하는 상생펀드도 운영 중이다. 현재 약 30개의 협력사가 이 같은 직·간접적 금융지원제도를 이용하고 있다.

협력회사에 대한 공사비도 공사 후 10일 이내 현금성 100%로 지급하고 있다. 동종업계에서도 상위의 대금 결제조건을 유지하며 동반성장을 도모한 결과, GS건설은 지난 2010년 9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가장 객관적인 지표로 인정받고 있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월드'에 처음으로 편입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2013까지 DJSI 월드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됐다. 특히 2012년에는 'DJSI 수퍼섹터 리더 기업'으로 선정됐다. DJSI 수퍼 섹터 리더 기업은 DJSI 월드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을 총 19개 산업분야로 나눈 뒤 해당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을 뜻한다. GS건설은 '건설& 자재 섹터'에서 1위를 차지,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건설업체로 뽑혔다.

DJSI 월드지수는 재무적 정보 뿐 아니라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기후변화 대응, 사회공헌 활동, 상생 협력 등 경제, 사회, 환경 부문까지 종합 평가하는 지표다. 이에 '따뜻한 기업', '착한 기업'의 객관적 척도로 불린다. 건설사 중에서는 전 세계 6개 업체만이 선정됐다.

이 같은 의미 있는 DJSI 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된 GS건설은 "지속가능경영은 주주, 고객, 내부 임직원 등의 이해관계자와 투명한 소통을 가능케 하며 기업의 생존과도 직결된다"는 경영철학을 세웠다. 또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탑티어(top-tier) 건설사로서 위상에 걸맞은 책임을 다하고 있다.

GS건설은 단순 대형건설사라는 이미지를 벗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장기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환경, 경제, 사회 세 분야로 나누어 각 분야별로 지속적이고 다양한 경영활동을 추진·실천에 나섰다.

먼저 협력회사 의존도가 높은 건설산업의 특성과 전략적인 육성의 필요성을 고려했다. 이에 협력회사 선정과 입찰, 공정관리 등 업무 전반에 대해 상생경영을 정착시켜 투명하고 공정한 동반자적 협력 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그룹에서 실시하는 '공생발전협의회'와 연계한 '동반성장 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GS건설 최고경영진과 임원과 협력회사 CEO간 소통강화 및 실질적인 동반성장 확산을 위한 'Great Partnership 동반성장 협의회'와 'Xi CEO 포럼'이 그것이다.

이 중 'Xi CEO 포럼'은 협력회사 대표와 GS건설 임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GS건설의 대표 동반성장 활동으로 꼽을 수 있다. 또 'Great Partnership 동반성장협의회'는 주요 공종 20여 개 협력회사 CEO들과 보다 깊이 있는 소통을 하고자 2011년부터 만들어진 제도로, 협력사의 애로·건의사항 수렴의 장이 되고 있다.

협력회사 육성을 위한 교육제도로는 차기 CEO교육, 현장소장교육, 실무자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안전실행력 강화를 위해 건설사 최초로 체험형 안전혁신학교 운영을 통해 무재해를 위해 힘쓰고 있다.

더불어 재정·기술지원 등과 같은 각종 지원책을 통해 협력업체 육성은 물론, 궁극적으로 GS건설의 비전인 베스트 파트너 달성을 위한 상호 윈-윈 방안으로 활용하고 있다.

GS건설 조달본부장 최귀주 상무는 "동반성장을 위한 투자비용이 적지 않게 들지만 건설사와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이야말로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협력업체들 사이에서 GS건설의 이미지가 높아진 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대단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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