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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분양

범현대가, 광주 태전동서 분양 맞대결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같은 날 분양 돌입

태전지구 전경



부동산시장 침체, 송전탑 지중화사업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10년 가까이 중단됐던 경기도 광주 태전·고산지구의 개발이 본격화된다.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동시에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3786가구의 신규 아파트를 쏟아내는 것. 오랜 기간 기다려온 분양인데다, 범현대가가 맞대결을 벌이게 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힐스테이트-아이파크, 입지는 비슷해

현대건설이 태전 5·6지구 C4~C9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태전'은 지하 3층, 지상 10~23층, 전용면적 59~84㎡, 전체 3146가구 규모다. 5지구 ▲C4블록 405가구 ▲C5블록 597가구 ▲C6블록 459가구, 6지구 ▲C7블록 556가구 ▲C8블록 620가구 ▲C9블록 509가구다.

현대산업개발이 태전 4지구 C3블록에 공급하는 '태전 아이파크'는 지하 2층, 지상 22~25층, 전용면적 59~84㎡, 전체 640가구로 이뤄졌다. 전체 규모는 '힐스테이트 태전'보다 작지만 단지별(블록별)로는 가장 크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태전 아이파크'는 단일 블록을 기준으로 태전지구에서 가장 큰 단지"라며 "가구수가 많을수록 단지 공용비용이 낮아지는 만큼, 관리비도 저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힐스테이트 태전'이 전체적으로는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지역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현대건설도 태전지구 대표 단지로 만들고자 대형 커뮤니티시설, 광주 최초 범죄예방환경설계 셉테드 등을 적용하며 신경을 썼다.

송전선로 지중화 계획도



4지구와 5지구는 나란히, 4지구와 6지구는 중심상업지역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어 입지는 아이파크와 힐스테이트가 비슷하다. 4지구와 6지구 바로 옆으로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된 것도 같다. 성남~여주 복선전철 광주역은 차량으로 5분가량 소요된다.

하지만 힐스테이트는 단지별로 1대씩 총 6대의 셔틀버스를 제공, 입주민들이 광주역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부지 내 경사가 심한 아이파크에 비해 비교적 완만한 지형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아이파크는 공장시설 2곳과도 인접해 있다.

힐스테이트도 약점은 있다. 지중화 예정인 송전선로가 힐스테이트 주변으로 계획돼 있는 것. 현대건설 측의 "송전탑 지중화에 따른 전자파는 전기장판,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보다도 낮다"는 설명에도 모델하우스를 찾는 방문객들은 "그래도 찜찜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상품은 힐스테이트, 분양가는 아이파크

상품은 대단지의 장점을 앞세운 힐스테이트가 우위라는 의견이 많다. 그동안 광주지역에서 공급이 적었던 전용면적 59㎡를 전체의 80%에 가까운 2569가구로 계획했고, 틈새평면인 64㎡와 72㎡도 배치했다. 총 12개 타입으로 구성해 수요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았다.

특히 59㎡는 소형임에도 4-bay 설계를 적용, 서비스면적을 최대 33㎡(10평)까지 넓혔다. 이로써 20평대로 30평대 공간감을 확보했다. 주차구획폭은 2.4~2.5m로 기준(2.3m)보다 10~20㎝ 확대해 대형차량도 쉽게 주차할 수 있게 했다.

아이파크는 59㎡(70가구)보다 84㎡(570가구)에 무게를 뒀다. 59㎡는 무난한 3-bay 평면을 선보였고, 84㎡는 2개 타입에 그쳤다. 다만 84B타입의 경우 타워형임에도 개방감을 극대화한 3-bay로 설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보통 타워형은 2-bay로 만들어진다.

성남 태평동에서 왔다는 한 주부는 "둘 다 평면은 좋지만 동탄·하남미사 등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단지들보다 수납공간이 적어 공간활용도는 떨어져 보였다"며 "전체적으로는 힐스테이트가 신경쓴 티가 많이 났고, 84㎡만 보면 아이파크 B타입이 가장 넓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아이파크가 힐스테이트보다 2000만~3000만원가량 낮게 책정됐다. 59㎡는 아이파크가 2억5850만~2억7300만원, 힐스테이트가 2억8021만~2억9163만원이다. 84㎡는 각각 3억4600만~3억6560만원, 3억7939만~3억9642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아이파크 59㎡가 830만원, 84㎡가 1100만~1130만원이다. 힐스테이트는 59㎡ 810만~1090만원, 84㎡ 920만~1230만원으로 선택형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계약금 10% 2회 분납,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조건은 같다.

청약일정은 두 단지가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아이파크가 20일과 21일, 힐스테이트가 21일과 22일 각각 1·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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