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설비 제작 업체 S사는 지난 2013년 3월부터 포스코건설 동반성장지원단과 함께 QSS(Quick Six Sigma) 혁신활동에 나섰다.
포스코 QSS 지침에 따라 S사 전 직원은 5S(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 활동을 시작했다. 우선 작업장 레이아웃(Lay-Out) 등을 정비해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였다. 작업장 환경 개선으로 불필요한 작업 시간이 단축됐다. 자재 정리와 사무 개선 활동으로 약 30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했다.
공장의 지붕에 햇빛이 투과될 수 있도록 바꿔 조명 사용량 역시 크게 줄였다. 그 결과 연간 1500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을 받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과정에서 제품 품질 향상과 고객 신뢰도 제고 효과 또한 거뒀다.
S사는 협력사 중 처음으로 QSS 명가 인증을 받기도 했다.
포스코건설의 동반성장활동이 협력사에 힘을 보태며 건설업계 내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1년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과 공동 발전을 위해 동반성장지원단을 구성해 활발한 지원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경영·전문기술·법률·세무·인사·노무 등 전문 분야에서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QSS다. QSS(Quick Six Sigma)는 즐겁고 보람있는 현장 혁신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활동을 일컫는다. 직원들의 의식 변화와 기업의 원가절감까지 동시에 이뤄낸다. 중소기업에서 QSS 프로그램에 참여 신청하면 진단을 통해 지원업체가 선정된다. QSS 컨설턴트가 선정 기업을 방문해 현장 진단을 실시, 맞춤형 혁신 활동을 지원한다. 3정(▲정품 ▲정량 ▲정위치)과 5S(▲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 설비의 기본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마이머신(My Machine) 활동 등을 병행한다.
포스코건설은 자금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매출액 증대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포스코패밀리사 차원에서 협력기업 지원펀드, 특별펀드, 상생보증 펀드를 운용 중이다. 포스코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2010년부터 중소 협력업체와의 거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고 있다.
또한 공동 특허 등록 및 출원, 보유 특허의 기술 이전 등 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협력업체들이 전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협력업체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 및 글로벌 경쟁 역량을 지원코자 칠레,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 시에는 공급사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