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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상장건설사 2곳 중 1곳, 번 돈으로 이자 못내



[메트로신문 박선옥기자] 주택경기 회복 속에서도 건설사들이 여전히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악화로 상장건설사 2곳 중 1곳이 번 돈으로 이자도 내지 못했다.

대한건설협회는 1분기 상장건설사 126곳에 대한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안정성 지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순이익 감소로 수익성은 악화됐다고 5일 밝혔다.

안정성 지표의 경우 유동비율이 전년 동기보다 0.6%포인트 증가한 120.8%, 부채비율이 7.8%포인트 감소한 168.6%로 조사됐다.

하지만 성장성 지표를 보면 국내건설매출이 16조3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감소했다. 해외부문에 집중하는 일부 대형건설사와 법정관리 또는 워크아웃를 진행 중인 중견건설사의 실적 부진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수익성 지표 중 매출액영업이익율과 세전순이익율은 각각 1.9%에서 1.6%로, 2.3%에서 1.0%로 악화됐다. 영업이익도 1594억원 줄어든 8465억원, 순이익은 7346억원 감소한 5353억에 그쳤다.

이처럼 영업이익 감소폭이 커지면서 건설기업들의 이자비용이 감소했음에도 이자보상비율(영업손익/이자비용×100)은 전년보다 18.3%포인트나 빠진 107.9%로 낮아졌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할 수 없는 100% 미만 업체도 절반에 가까운 59곳에 달했다.

협회 관계자는 "주택경기 회복에도 경영실적은 악화되고 있다"며 "해외건설 사업에서 발생하는 자금조달 등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업계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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