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위해 집을 구하는 사람들이 부동산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들은 평균 6곳의 매물을 직접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벼룩시장부동산이 20대 이상 온라인회원 5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4.9%가 인터넷을 통해 부동산 정보를 얻는다고 답했다. 이어 생활정보지(32.1%), 중개업소(26.6%), 가족·동료·친구(5.5%)등의 순이었다.
최종 계약 전 직접 살펴보는 매물의 수에 대해서는 46.8%가 '5곳이상 10곳 이하'의 매물을 본다고 답했다. 5곳 이하는 33.9%, 20곳 이하는 13.8%였다.
부동산 매매거래 시 부동산 정보를 얼마간 수집 후 계약을 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4.9%가 '1개월 가량 정보 수집 후 계약'을 꼽았다. 전·월세 등의 임차거래의 경우에도 '1개월 가량' 정보를 수집 후 계약'을 진행한다는 답이 43.1%로 가장 많았다. 매매거래와 임차거래 사이에 부동산 정보 수집 기간이 큰 차이가 없는 것은 매매가격에 비해 임차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거래를 위해 방문하는 중개업소의 수는 '2~3곳'이 38.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5곳'(34.9%), '5곳~10곳'(21.1%), '1곳'(3.7%), '10곳 이상'(1.8%) 이었다.
이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불편한 것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 48.6%가 '마음에 드는 좋은 매물을 찾기가 힘든 것'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최종 계약 시 잘못 될까 겁난다'(26.6%), '중개 수수료와 이사 비용이 아깝다'(15.6%), '이사를 하는 것이 힘들다'(9.2%)는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이사 갈 집을 살펴 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63.3%가 '집의 전체 구조', 17.4%가 '건물의 노후 정도'라고 답했다. 이사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 하는 것은 41.5%가 '지역이나 위치'라고 답했으며 이 밖에 금액(37.6%), 교통(16.3%), 집 크기(5.5%)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