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호러 영화 '손님'(감독 김광태)이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2차 포스터는 영화 속 지도에도 없는 산골 마을의 전경과 함께 우룡(류승룡)과 그의 아들 영남(구승현), 그리고 마을 지도자 촌장(이성민)과 후계자 남수(이준), 선무당 미숙(천우희)의 모습을 담고 있다.

두 손을 맞잡고 있는 우룡과 영남 뒤로 이들을 경계하는 마을 사람들의 매서운 눈빛이 영화 속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만든다. '약속을 지키지 않은 너희들, 손님이 찾아올 것이다'라는 카피도 공포심을 자아낸다.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작품이다.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그 마을의 기억을 다룬다. 다음달 9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