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분양

[부동산레이더]건설업계 '메르스 딜레마' 수도권 견본주택 오픈 눈치보기

건설사들이 '메르스여파'로 최근분양 일정이 지연되면서 딜레마에 빠졌다. 지난달 말 e편한세상 보령 건본주택을 찾은 시민들이 분양 상담을 받고 있다. /대림산업 제공



메르스 여파로 잇따라 연기...7월부터 비수기 시작되면 청약률 떨어질 것으로 우려

분양 담당자, "지자체 연기 권고 수용했지만 마냥 늦출 순 없어"

부동산 분양 시장 훈풍으로 활기를 되찾은 건설업계가 딜레마에 빠졌다. 메르스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면서 수도권 지역의 분양 일정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체 입장에서는 당장 7월부터 시작되는 비수기 전에 분양을 서두르고 있지만 일정에 차질이 생긴 것.

16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경기도 부천시에 공급하는 부천 '옥길자이'의 견본주택 개관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같은 지구 내에 공급되는 호반건설의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 두 단지는 부천시로부터 이날 현재 분양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수도권 타 지역도 마찬가지다.

용인 지역에 분양 예정인 기흥역센트럴푸르지오는 오는 19일에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지만 아직 분양승인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단지의 경우 지난8일 분양승인 서류를 접수하고 12일 견본주택을 열 예정이었다.

이 밖에도 ▲수원 광교신도시의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 ▲광교 아이파크 ▲포스코건설 광교 더샵 ▲서울 왕십리 자이 등도 견본주택 일정을 다음주로 미뤘다.

19일 개관 예정이던 용인 '광교산 한양수자인 더킨포크'도 분양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6월 말 예정이던 평택 자이 익스프레스는 다음달로 연기됐다.

하지만 건설사 입장에서는 마냥 분양일정을 미룰 수는 없는 입장이다. 분양시장이 대체적으로 7월부터 비수기에 접어들고 타 분양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도 건설사가 서둘러 분양을 진행하려는 이유다.

부동산정보업체 아파트투유가 지난 12일 기준 분양한 수도권 단지를 조사한 결과 10곳 중 7곳이 순위내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 2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은 평균 4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가장 최근인 지난 8일 청약을 마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도 평균 16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체 관계자는 "지자체의 권고에 따라 일주일가량 (견본주택 개관을) 미뤘지만 마냥 연기할 수는 없다"며 "자칫 추가로 분양일정이 미뤄지면 그에 따른 금융비용이나 마케팅 비용도 추가되고 하반기에 있는 분양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