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수도권 신도시 4곳의 물량이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정부가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들 신도시의 인기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하반기 수도권 신도시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15곳, 1만3715가구다.
신도시 별로는 동탄2신도시가 7곳, 6139가구로 가장 많다. 이밖에 ▲미사강변도시(4곳, 3952가구) ▲광교신도시(3곳, 3493가구) ▲위례신도시(1곳, 131가구)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표적인 분양 아파트는 금강주택이 동탄2신도시 A19블록에 짓는 금강펜테리움3차다. 지상 18층, 84~114㎡ 252가구로 구성된 이 단지는 시범단지 마지막 물량으로, 오는 7일 분양이 예정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미사강변도시 A23블록에 짓는 더샵 센트럴포레를 7월 초에 분양할 예정이다.
규모는 전용면적 73~101㎡ 487가구다. 9월에는 550가구의 미사강변대원칸타빌이, 12월에는 735가구의 신안인스빌이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 10월에는 LH가 59~84㎡ 655가구를 공공분양한다.
대림산업은 광교신도시 B3~4블록에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를 7월에 분양한다. B3블록에는 전용 84~273㎡ 317가구, B4블록에는 전용 111~164㎡ 259가구가 들어선다.
위례신도시에서는 보미종합건설이 7월 주상복합 아파트인 위례신도시보미를 분양한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이달 분양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가 평균 청약경쟁률이 161대 1를 기록해 지난 2006년 판교신도시 이후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며 "하반기에는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 등으로 수도권신도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