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배우 유아인이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에서 생애 최초 악역에 도전한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유아인은 '베테랑'에서 재벌 3세 조태오 역을 맡았다. 언제나 든든한 백업과 플랜으로 움직이는 캐릭터다. 여유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광역수사대 형사 서도철(황정민)의 추격에 맞서며 차가운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인물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남성미 넘치는 액션 연기도 펼쳤다. 류승완 감독은 "유아인은 자신의 에너지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아는 영리한 배우"라며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유아인의 새로운 매력을 꺼내보고 싶었다. 유아인이 완성한 조태오와 황정민의 서도철이 충돌할 때 더욱 큰 쾌감과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아인은 "모험일 수 있지만 악역 캐릭터에 도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안하무인의 악역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베테랑'은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