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업계

[부동산레이더]건설업계, 아시아지역 공략 강화 나선다

/해외건설협회 제공



아시아지역 올해 수주액 120억 달러 육박...동기 대비 사상 최대

플랜트, 토목, 주택 등 다양한 공종 수주

중국, 베트남과 FTA로 현지 진출 길 열려

국내 건설사들이 최근 저유가로 시들해진 중동 대신 아시아지역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남아시아의 대규모 토목공사부터 중앙아시아의 플랜트 공사 등 공종과 지역도 다양해지고 있다.

17일 해외건설협회 자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건설사의 아시아지역 해외수주액은 118억9273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두 배 이상의 수주고다. 아시아지역 사상 최대 수주액을 기록한 2013년 동기(108억7340만 달러)와 비교해도 10억 달러 이상이 많다.

지역과 공종도 다양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총 26억6000만 달러 규모의 칸딤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어 지난 4월 LG상사와 컨소시엄을 통해 9억4000만 달러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과 '천연가스 합성석유(GTL, Gas To Liquid)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토목 분야에서는 대림건설이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총 규모 8200만 달러의 까리안 다목적댐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대림건설은 이밖에도 싱가포르에서 6억3500만 달러 규모의 항만공사도 수주했다.

중소 건설사의 아시아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우진건설은 지난 3월 1300억원 규모의 베트남 풍력발전설비 건설사업권을 따냈다. 사업 형태는 단지가 완성되면 우진건설이 20년간 운영하고 짜빈시에 시설을 반환하는 수익형 민자사업(BOT)이다.

완공되면 우진건설은 연간 172억원, 20년간 총 344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쇼핑몰 '하이브랜드'를 운영하는 중견건설업체 인평도 트남 하노이에 타운하우스 359가구, 아파트 1473가구 등 총 1832가구의 주거시설을 공급한다.

인평은 이번 사업에서 이번 공급을 통해 타운하우스에서 1000억원, 아파트에서 3000억원 등 총 4000억원의 개발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세계 건설시장의 30%에 육박하는 중국시장 공략도 추진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중순 '중국 건설시장 진출전략'이라는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국토부는 중국이 추진 중인 민관협력사업(PPP)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들어 저유가로 중동에서 발주가 예정됐던 물량이 대거 취소되면서 다소 해외수주액이 감소했지만 아시아지역의 성장세로 이를 만회하고 있다"며 "과거와 달리 플랜트, 토목, 주택 등 다양한 공정에서 실적을 올리고 있는 부분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정식 서명된 한-중 FTA와 한-베트남 FTA 등으로 국내 건설사의 아시아지역 진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