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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신경숙, 표절 의혹 부인 "모르는 작품, 대응 안할 것"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소설가 신경숙이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 작품 표절 논란에 대해 "모르는 작품"이라며 부인했다.

신경숙 작가는 17일 '전설'의 출간사 창비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신 작가는 "오래전 (해당 작가의) '금각사' 외에는 읽어본 적 없는 작가"라며 "이런 소란을 겪게 해 독자분들게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이어 "풍파를 함께 해왔듯이 나를 믿어주시길 바랄 뿐이고,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이런 일은 작가에겐 상처만 남는 일이라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창비에 따르면 신경숙 작가는 현재 신작 집필을 위해 몇 달 전부터 서울을 떠나 있는 상태로 연락이 불가능한 상태다.

창비는 문학출판부 명의로 '전설'과 '우국' 두 작품의 유사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부분도 "일상적 소재인데다가 작품 전체를 좌우할 독창적인 묘사도 아니다"며 표절 의혹 반박에 가세했다.

또한 "인용 장면들은 두 작품 공히 전체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며 "해당 장면의 몇몇 문장에서 유사성이 있더라도 이를 근거로 표절 운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창비는 표절 의혹을 제기한 시인 겸 소설가 이응준씨에 대해 "소설의 개정판 제목을 표절 시비와 연관지어 문제삼는 건 억측"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응준 씨는 지난 16일 모 인터넷 매체에 게재한 기고문을 통해 '전설'이 실린 소설집 '오래전 집을 떠날 때'의 제목이 개정판에서 '감자 먹는 사람들'로 바뀐 데 대해 "'감자 먹는 사람들'이란 제목은 그 오리지널이 고흐의 그림 제목인데도 왜 굳이? 참으로 요상한 처신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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