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풍산개' 전재홍 감독의 신작 '살인재능'이 오는 7월 개봉을 확정했다.

'살인재능'은 모든 것을 잃은 순간 죽이는 재능에 눈을 뜬 한 남자가 점점 쾌락과 욕망에 중독된 악마가 돼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재홍 감독은 김기덕 감독이 제작과 시나리오를 맡은 '풍산개'로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살인재능'은 4년의 공백을 깨고 직접 제작, 각본, 연출, 촬영을 도맡은 영화다. 한국사회의 폐부를 예리하게 찌르는 특유의 감각은 물론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파격적인 전개로 시종일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영화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됐다. 배우 김범준과 배정화가 주인공 민수와 수진 역으로 열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