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AOA의 세 번째 미니앨범 '하트 어택' 쇼케이스./손진영 기자 son@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걸그룹 AOA에게 2014년은 중요한 한 해였다. '짧은치마'를 시작으로 '단발머리'와 '사뿐사뿐'까지 발표한 노래마다 연이어 히트를 기록했다.
'사뿐사뿐' 이후에는 멤버들의 개인 활동도 이어졌다. 지민은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해 아이돌이 아닌 래퍼로서 감춰둔 실력을 뽐냈다. 초아는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예능감을 발산했다. 설현은 영화, 드라마는 물론 광고까지 섭렵하며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데뷔 3년차 AOA는 그렇게 '대세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하트 어택(Heart Attack)'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3년 만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을 털어놨다. 멤버들이 꼽은 성장 비결은 바로 "돈독한 팀워크"였다.
팀의 막내인 찬미는 "사실 저희가 처음 데뷔할 때는 잘 되지 못했다. 그때부터 2~3년 동안 멤버들끼리의 사이가 돈독해졌다. '으쌰으쌰'하며 연습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혜정은 "8개월 만에 다 같이 활동하게 됐다. 그 동안 개인 활동으로 떨어져 있을 때마다 서로 정말 보고 싶었다. 모일 때마다 돈독해져서 더 열심히 연습을 했다"고 했다. 설현도 "개인 활동할 때는 외로움이 있다. 이번에 오랜만에 멤버들과 함게 활동하게 돼 신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데뷔 3년차 AOA의 꿈은 단독 콘서트다. 유나는 "이번 앨범이 많은 사랑을 받으면 좋겠다. 그리고 올해는 우리만의 단독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선배 걸그룹과의 경쟁에 대해 초아는 "연습할 때부터 본받고 싶은 선배들"이라며 "지금은 1위를 하는 것보다 즐겁고 최선을 다하는 무대를 보여드린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AOA는 '하트 어택'의 타이틀곡 '심쿵해'로 컴백 활동에 들어간다. 첫 눈에 반한 여자의 설레는 마음을 담은 곡으로 용감한형제가 작곡했다. '하트 어택'에는 '심쿵해' 외에도 '러브 미' '들어와' '한 개' '진짜' '초콜릿' 등 6곡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