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상승폭이 다소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값도 수도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3%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상승폭(0.12%)보다 0.01%p 확대된 수치다.
수도권(0.15%)은 서울(0.16%)이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인 가운데 경기와 인천 지역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16%)은 강북권(0.16%)이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권(0.16%)은 중소평형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의 매수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0.15%)은 매도인의 매물회수와 메르스 사태 여파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구별로보면 동대문구(0.34%)가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금천구(0.32%), 성동구(0.24%), 영등포구(0.24%), 강서구(0.23%), 구로구(0.22%), 강남구(0.22%) 순이었다.
지방은(0.11%)은 대전과 세종 지역은 하락세이나 대구와 제주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 제주(0.33%), 광주(0.32%), 대구(0.27%), 인천(0.17%), 울산(0.16%), 서울(0.16%), 경기(0.15%), 부산(0.13%), 전남(0.07%) 등은 상승했다. 세종(-0.02%), 대전(-0.01%)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143→141개) 지역과 하락(21→18개) 지역은 감소했고, 보합(14→19개) 지역은 증가했다.
전세가격은 저금리 기조에 따라 임대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전세공급은 축소된 반면, 임차인의 전세 선호로 대기수요가 증가하며 전세 수급불균형이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져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5%)은 서울·경기·인천의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확대됐다.
서울(0.26%)은 전세매물 부족이 심화된 성동구·노원구·동대문구를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확대됐다. 강남권(0.24%)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구별로 보면 성동구(0.47%)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노원구(0.45%), 송파구(0.34%), 강서구(0.32%), 동대문구(0.30%), 성북구(0.29%), 서초구(0.27%) 순이었다.
지방(0.10%)은 주요 상승 지역인 광주, 대구의 상승세가 둔화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광주(0.37%), 인천(0.28%), 제주(0.27%), 서울(0.26%), 경기(0.25%), 대구(0.21%), 강원(0.12%), 전남(0.10%), 충남(0.09%) 등은 상승했다. 세종(-0.02%)은 하락, 대전(0.00%)은 보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