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박찬욱 감독의 작품 세계에 영향을 끼친 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CGV 아트하우스는 다음달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특별 전시 '영화감독 박찬욱의 내 인생의 책'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작품 세계에 영감을 준 50권의 책들이 국내 최초로 전시된다. 박찬욱 감독은 이 책들에서 어떤 긍정적인 영향들을 받았는지 추천 코멘트를 직접 남겼다.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 시나리오와 콘티도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스토커' 등 박찬욱 감독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다.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단편영화 특별 상영도 함께 마련했다. 다음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파란만장' '청출어람' '고진감래' 등을 무료로 상영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CG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GV 아트하우스 박지예 팀장은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거장이자 애서가로 유명한 박찬욱 감독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와 특별 상영은 깊이 있는 독서가 한 거장의 영화세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