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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문재인이나 박 대통령이나 오십보백보?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유 최고위원 페이스북 제공



'대통령 헌법 위반' 비판한 문재인은 '당헌 위반'?

[메트로신문 윤정원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했다고 비판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당헌 위반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문 대표는 박 통령이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찍어내기에 나서자 삼권분립을 무너뜨리는 처사라고 힐책한 바 있다.

1일 유승희 새정치연합 최고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표가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발표를 강행한 데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유 최고의원은 "인선 발표 강행은 사무총장 등 당3역에 대해서는 최고위원회 의결 절차를 거쳐 임명하도록 한 당헌에 위배된다"며 "지난 2월 8일 개정된 당헌 54조 2항은 사무총장 및 전략홍보본부장과 디지털소통본부장은 당 대표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임명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위임을 받아서 임명했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당 대표와 원내대표 간에 협의를 통해서 최종적인 안을 갖고 오라고 위임한 것이지 의결절차를 생략하고 더구나 원내대표와의 원만한 합의도 없이 일방적인 인선발표를 하도록 위임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했다.

유 최고의원은 당직 인선 발표를 무효로 할 것을 요청하며 "당 대표가 조속히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들과의 협의를 통해 수습안을 만들고 당헌 절차에 따라서 당직 인사로 불거진 당내 불신과 분란을 수습하길 바란다"고 했다.

같은 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유 최고의원은 "엄연한 건 (문 대표가) 의결 절차 밟지 않은 점과 당원을 준수하지 않은 점"이라며 "당내 단합을 위한 치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행보를 같이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최고위원회의에 나갈 수 없었던 건 진언을 드렸음에도 (인선) 발표가 있었기 때문에 내면적으로 너무 힘들어서였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최 사무총장 임명 발표 이후 최고위에 불참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지금껏 문 대표에게 당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줄곧 말씀드려 왔지만 문 대표는 당 안쪽에 열쇠를 잠갔다"며 "포용하지 않는 정당은 확장성이 없고 확장성이 없으면 좁은 미래가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문 대표는 이 원내대표와 비노 진영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새정치연합의 내년 총선 공천을 담당할 사무총장에 범친노로 분류되는 최 사무총장 인선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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