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계열 아이앤콘스는 3일 부천시 약대동의 '부천3차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25층, 2개동, 184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37가구, 70㎡ 47가구로 전체가 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입주한 부천 1·2차 아이파크의 1613가구에 더하면 약 1800가구의 브랜드 대단지가 완성된다. 필로티 설계를 통해 단지 전체의 개방감 및 바람길을 확보하고 1층 가구가 없어 저층의 사생활 침해를 방지했다. 이밖에 스크린 골프, 피트니스센터 등의 주민공동시설도 설치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340만원대다. 전용면적 59㎡는 3억904만원~3억4300만원, 전용면적 70㎡는 3억5610만원~3억8300만원선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하고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해 주택 수요자들의 초기 부담을 낮췄다.
이는 인근 시세나 실거래가 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시세조사 자료를 보면 현재 바로 붙어 있는 부천 두산위브 트레지움 2단지 전용면적 59㎡의 3.3㎡당 평균 시세는 1451만원으로 아이파크보다 약 100만원 이상 높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두산위브 트레지움의 전용면적 59㎡는 올해 기준층(5층 이상)이 3억5000만원~3억6500만원선에서 거래돼 총액 기준으로 약 200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분양 관계자는 "비슷한 가격과 입지의 래미안 부천 중동의 경우 2013년 분양 당시 아파트의 전용면적 59㎡ 기준층 가격은 3억3500만원이지만 현재 최고 2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며 "새아파트가 부족했던 중·상동생활권에 합리적 가격의 소형으로 구성돼 있어 분양전부터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