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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분양

올 상반기 청약경쟁률 9.4대 1…2006년 이후 최고치

/부동산114 제공



지난 상반기 국내 아파트 분양시장이 중동호흡기 증후군인 메르스(MERS)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호조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1순위 청약경쟁률은 9.4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6년 판교신도시 분양 이후 최고 경쟁률이다.

지역별로 보면 지방광역시 50.3 대 1을 기록, 지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밖에 서울은 9.9 대 1, 수도권은 4.7 대 1, 기타 지방은 4.2 대 1를 보였다.

지방광역시의 경우 지난 2013년 4.5 대 1의 경쟁률에서 2014년 3배 이상 오른 15.7 대 1의 두 자리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1년 만에 3배 이상 오른 50.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과열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대구, 광주, 울산 시장은 최근 꾸준한 청약경쟁률 상승했다. 반면 대전은 세종시의 영향을 받아 청약 성적이 저조했다.

세종시는 정부청사가 대규모로 이전해오는 신도시로 신규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고, 분양가 측면에서도 대전 내 분양단지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수도권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2011년 0.6 대 1의 청약경쟁률에서 매년 조금씩 상승하며 2015년 상반기의 경쟁률은 4.7 대 1을 나타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2월 28일부터 청약제도 간소화 본격화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청약성적이 좋았던 단지도 지방광역시와 수도권에 몰렸다. 1순위 청약경쟁률 기준으로 100 대 1 이상을 기록한 단지는 총 12개 단지로 지방광역시가 9개, 수도권이 2개, 기타 지방이 1개로 지방광역시가 압도적이다. 또한, 분양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정비사업과 신도시가 절반을 넘게 차지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청약경쟁률 상승은 공공택지 지정 일시 중단과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 제도 개편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며 "하반기에도 강남 3구 정비사업과 신도시와 대구와 부산 추가 물량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청약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실수요자라면 단기간 시세차익을 노리고 접근하는 투자수요와는 다르게 관심 있는 지역의 향후 분양예정 물량과 입주 물량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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