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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전도연, '협녀'로 맹인 검객 변신 "운명적으로 해야 한 작품"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배우 전도연이 영화 '협녀, 칼의 기억'에서 맹인 검객으로 변신한다.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뒤 그를 겨눈 두 개의 칼로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영화다. 전도연은 뜻을 같이 했던 동료 유백의 배신으로 평생을 증오와 복수심에 고뇌하는 월소 역을 맡았다.

전도연과 월소의 만남은 운명과도 같았다.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인어공주'로 호흡을 맞춘 박흥시 감독과의 친분 때문이었다. 박흥식 감독은 '인어공주' 제주도 시사회에서 전도연에게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고 8년 뒤 2012년 완성된 시나리오를 건넸다.

전도연은 시나리오를 읽기도 전에 "운명적으로 해야 하는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단번에 출연을 결정했다. 그러나 베테랑 배우에게도 월소는 좀처럼 쉽지 않은 캐릭터였다. 생애 최초로 연기하는 맹인 여검색 연기였기 때문이다.

전도연은 "감독님이 시력을 잃으면 눈을 안 깜빡인다고 하셨다. 액션 연기를 하면서 눈을 깜빡이게 되고 감정신을 찍다가 대사가 길면 눈을 부릅뜨게 됐다. 나중에는 모니터를 하는데 눈에서 피눈물이 나올 것처럼 새빨개져 있었다. 정말 쉽지 않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전도연은 검술 고수인 월소 역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오랜 시간 액션 연습에 매진했다. 3개월 동안 와이어 액션, 검술 등 액션의 기본기를 익혔다. 또한 춤을 추는 듯한 우아함을 주기 위해 고전무용 연습까지 병행했다.

박흥식 감독은 전도연에 대해 "모성애, 여성성, 강인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여배우"라고 칭찬했다. '협녀, 칼의 기억'은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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