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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중앙대 특혜의혹' 박범훈 전 수석, 보석 청구...“명예 되찾겠다”



박범훈 전 수석, 보석 청구..."명예 되찾겠다"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중앙대학교 역점사업에 각종 특혜를 주기 위해 교육부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박범훈(6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장준현 부장판사) 심리로 6일 오전에 열린 박 전 수석 등 7인에 대한 첫 공판에서 박 전 수석 측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받고 행사하기 위해 보석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변호인은 "현재 계획된 재판 일정이 (박 전 수석)이 소화하기에는 굉장히 무리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재판 관련 기록도 1만5000페이지 가량 되기 때문에 이를 파악하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구속기간 내 심리를 마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인은 "공소사실이 한가지도 아니고 다양한 사안이 걸쳐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방어권과 변론권 보장을 받기 위해 보석 청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판에 참석한 박 전 수석은 "제가 도의적으로 여러 책임을 지고 있다. 정부 마지막 말기에 대학 자율화를 위해서 노력했는데, 법정에 모여 서로 법리적인 부분을 다퉈야 하는 것이 가슴이 아프다"면서도 "다만 지금 구속돼 정확히 전달하고 싶은 의견이 변호인에게 제대로 소통 되지 않아 보석을 청구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박 전 수석은 "언론에서 확인돼지 않는 이야기가 난무해 가족들에게 아픔을 주는 것이 힘들다. 특히 제가 사랑하는 중앙대에 큰 아픔을 줬다. 명예를 회복하고 진실을 밝힐 것이다. 보석을 통해 소명할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앞서 중앙대 총장을 지낸 박 전 수석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재직 시절인 2011~2012년 중앙대 본·분교 통합 추진 과정에서 교육부에 외압을 넣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박 전 수석은 이 과정에서 중앙대에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으로부터 1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별도로 박 전 수석은 2008년 경기도 양평군에 중앙국악연수원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허위세금계산서를 발행해 공사비 2억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 등 여러 혐의까지 추가된 상황이다.

박 전 수석의 재판은 매주 월요일 열리며 오는 11월까지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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