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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메르스 사태] 소상공인·소기업, 메르스로 매출 '반토막' 인식

황교안 국무총리가 9일 오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경기가 침체된 서울 강동구의 암사종합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장을 보고 있다. /뉴시스



[메르스 사태] 소상공인·소기업, 메르스 여파로 매출 절반이하 줄었다고 인식해

[메트로신문 김서이 기자] 서울의 소상공인과 소기업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인해 매출이 이전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체감지수는 심리적으로 소상공인과 소기업에서 느끼는 매출 증감 정도를 보여주는 지수다. 실제 매출액의 증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업체들이 메르스로 인해 매출감소를 우려하는 등 심리적 타격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9일 서울연구원이 메르스 확대 전·후의 경기 상황을 살피기 위해 도·소매업과 숙박, 음식점업의 소상공인 71명과 소기업 29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16∼18일 조사한 결과 이들이 느끼는 매출체감지수는 34.0로 메르스 확산 전인 5월말의 82.5보다 58.7%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의 매출체감지수가 90.2에서 44.3으로 45.9포인트 하락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의 지수 역시 70.5에서 17.9로 52.6포인트 하락해 숙박·음식점업이 더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권역별로는 중부권(마포·서대문·용산·은평·종로·중구)의 매출체감지수가 5월 말 83.3에서 6월 중순에는 18.3으로 하락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줄어든 명동·동대문 지역이 가장 큰 심리적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또 응답업체 중 81.0%는 매출이 '매우 감소'(57%)하거나 '다소 감소'(24%)했다고 답했다.

박희석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앞으로 교육비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에서 소비를 줄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메르스의 영향을 포함한 불안심리가 내수 부진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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