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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첫 내한 앞둔 모터헤드 "로큰롤은 삶 자체…귀마개는 두고 오길"(인터뷰)

오는 26일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을 찾는 헤비메탈 밴드 모터헤드. 왼쪽부터 필 캠벨(기타), 레미 킬미스터(보컬·베이스), 미키 디(드럼)./CJ E&M 제공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1975년 영국에서 결성된 모터헤드(Motorhead)는 기네스북에 가장 시끄러운 밴드로 기록돼 있는 헤비메탈 밴드다. 70세를 앞두고 있는 보컬 겸 베이스의 레미 킬미스터를 중심으로 필 캠벨(기타), 미키 디(드럼) 등 3인조로 구성된 이들은 세월을 무색하게 만드는 강렬한 메탈 음악으로 40년 동안 쉼 없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푸 파이터스와 함께 투어를 하고 있는 모터헤드는 오는 26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 테마파크에서 열리는 안산M밸리록페스티벌로 처음 국내 무대에서 선다. 헤비메탈의 전설 같은 밴드의 역사적인 첫 내한 공연인 만큼 록 매니아의 관심도 뜨겁다.

모터헤드도 한국 공연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리더 레미 킬미스터는 최근 진행한 이메일 인터뷰에서 "에이전트를 통해 공연 문의가 들어왔다. 그전에는 문의가 없었거나 시기적으로 안 맞았던 것 같다. 한국에 갈 수 있게 돼 대단히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공연을 하게 돼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흔히 헤비메탈은 젊은 세대가 향유하는 음악으로 여겨진다. 록의 역사를 놓고 보면 80년대에서 90년대에 걸쳐 한 차례 정점을 찍은 장르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모터헤드는 여전히 녹슬지 않은 메탈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음악에 대한 한결 같은 열정 때문이다.

레미는 "모터헤드와 로큰롤은 내게 있어 삶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을 좋아했고 큰 변화 없이 공연 투어도 계속해 왔다"고 말했다. 노년의 나이에도 헤비메탈을 고수할 수 있는 비결로는 "모터헤드의 음악이 여전히 모터헤드답다는 것"을 꼽았다.

오는 26일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을 찾는 헤비메탈 밴드 모터헤드의 리더 레미 킬미스터./CJ E&M 제공



첫 내한공연인 만큼 모터헤드는 자신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공연으로 팬과 만날 예정이다. 레미는 "세트리스트는 공연 직전에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그러나 이번 공연에서 모터헤드의 대표곡을 모두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며 "그냥 공연장에 와서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디 소음방지용 귀마개는 집에 두고 오길 바란다"는 재치 있는 멘트도 함께 남겼다.

오는 8월에는 새 앨범 '배드 매직(Bad Magic)'도 발표한다. 레미는 "새 앨범은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닌 딱 '모터헤드' 앨범"이라며 "반드시 들어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지금 내 나이에 있어서 하루하루가 새로운 성취다. 모든 공연이 기념할 일이며 모든 노래들도 뜻 깊다"며 음악에 대한 변함없는 꿈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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