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주연의 영화 '사도'가 오는 9월 개봉을 확정했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확정과 함께 티저 예고편과 티저 포스터도 공개됐다. 티저 예고편은 아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비정한 아버지 영조 역의 송강호와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하는 세자 사도 역의 유아인의 강렬한 대립을 담아 눈길을 끈다.

또한 티저 포스터는 하얀 상복 차림으로 무릎을 꿇은 채 흔들림 없는 표정을 짓고 있는 사도와 영조의 모습을 담았다. 두 사람의 어긋난 운명을 암시해 궁금증을 갖게 한다.

영화는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이 10년 만에 선택한 사극 영화다.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외에도 김해숙, 박원상, 전혜진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