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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황우석 박사, ‘매머드 복제기술’ 놓고 박세필 교수 고발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매머드 복제 핵심기술 소유권을 놓고 박세필 제주대학교 교수와 황우석 수암생명공학연구원 박사가 법정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황우석 박사는 지난달 중순쯤 박 교수와 정형민 건국대 줄기세포교실 교수, 김은영 미래셀바이오 대표 등 3명을 횡령과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2012년 황 박사는 러시아 사하공화국 수도 야쿠트 및 야나 강 일대 얼음과 땅속에 묻힌 매머드 조직을 채취해 러시아 연구팀과 함께 멸종된 매머드를 복제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작업을 성공하지 못한 황 박사팀은 국내외 유명 동물복제 연구팀에 러시아산 매머드 조직을 주고, 세포 배양 연구를 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 박 교수팀(정 교수, 김 대표)이 참여했다.

결국 박 교수팀은 매머드 조직에서 세포를 되살려내고 분화시키는데 성공해 매머드 복제의 난제를 풀게 됐다.

이에 박 교수는 "황 박사가 조직을 넘겨줄 때 연구 성과물에 대한 계약조건이 없었고, 연구팀의 독보적인 세포배양 기술이 있었다"며 "이는 양측의 공동 연구 성과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황 박사는 냉동 매머드 조직 소유권이 분명하고, 자신이 세포배양 연구를 박 교수팀에게 줬으므로 당연히 연구성과는 자신에게 귀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결국 양측의 주장이 조율되지않자 황 박사는 박 교수팀을 횡령 및 공갈미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14일 정 교수와 김 대표에 대한 피고소인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 교수에 대한 검찰 조사도 곧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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