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법원/검찰

울산 홍명고 전 이사장 "수백만원 받았다" 폭로… 수사 착수



울산 홍명고 전 이사장 "수백만원 받았다" 폭로… 수사 착수

[메트로신문 김서이 기자]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홍명고등학교 학교법인 태화학원의 이원우 전 이사장이 교장 임용 관련 비리를 폭로하며 이사회의 결정에 대한 무효화를 주장하고 나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전 이사장은 전·현직 홍명고 교장 A씨와 B씨가 자신에게 교장 임용을 대가로 돈을 건넸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돈을 받은 이 전 이사장과 이 돈을 나눠 가진 임원 2명도 배임수재 및 배임증재 혐의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교장 임용을 대가로 이 전 이사장에게 금품을 건넨 A씨와 B씨에 대해 배임증재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이 전 이사장은 지난해 9월 취임한 현 교장 A씨로부터 교장 임용의 대가로 자신의 아들에게 500만원, 자신에게 700만원을 줬다고 폭로했다.

이 가운데 200만원을 다른 이사회 임원 2명에게 100만원씩 나눠줬고, 전 교장 B씨도 지난 2011년 교장 임용을 대가로 수백만원을 자신에게 건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명고의 한 임원은 "A교장은 이 전 이사장의 아들에게 차용증을 받고 500만원을 빌려줬으며 700만원은 빌려준 사실이 없다. B교장도 돈을 건넨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며 "이 전 이사장의 주장은 임원진에 대한 흠집내기 일뿐이다. 무고죄로 고소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은 고사장을 접수한 이 전 이사장의 조사와 이 전 이사장의 아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전·현직 교장과 이 전 이사장에게 돈을 받은 임원 등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이사장은 독단적이고 파행적인 이사회 운영과 학사개입 등을 이유로 지난달 22일 홍명고 이사장에서 해임된 바 있다.

지난 5월 시교육청의 특별감사에서 민간개발업체와 학교 재산매매 협약서 직인 무단 사용, 민간개발업체 금품수수, 법인 회계 운영 문란 등의 혐의가 드러나 시교육청은 이 전 이사장의 임원승인 취소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기사는 뉴시스를 토대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