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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발 오일쇼크가 온다



이란발 오일쇼크가 온다

미국 휘발유가 1갤런당 '2.78달러→2달러 이하'로 연말 하락 전망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이란발 오일쇼크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있다. 다만 70년대 오일쇼크와는 정반대다. 산유대국 이란이 원유를 국제시장에 풀게 되면 포화상태인 시장에 충격을 줄 거라는 전망이다. 운전자에게는 즐거운 일이지만 중동국가들은 가격하락 압박을 받게 됐다. 이미 미국 셰일오일과의 경쟁으로 중동 산유국들은 원유수출을 늘려온 상태다.

미국의 CNN머니는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입장에서 이란의 원유 수출이 미칠 영향을 전망했다. 미국이 맞게 될 변화는 우리나라도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CNN머니에 따르면 이란발 충격으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당장 미국 노동절(9월 7일)을 지나면 월평균 1갤런(약 3.78리터)당 10~15센트가 떨어지고 연말쯤에는 2달러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현재는 1갤런당 2.78달러 수준이다.

미국은 핵개발에 나선 이란의 원유를 95년 이래 수입하지 않아 왔다. 전날 미국과 이란 간 핵협상이 타결됐지만 원유수입금지 조치 해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이란발 충격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미국이 이란 원유를 수입하지 않더라도 유럽시장에 이란 원유가 풀린다면 국제유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이란의 원유저장고에는 3000만 배럴의 물량이 비축돼 있다는 보고(컨설팅업체 FACTS글로벌에너지)가 있다.

현재의 원유 시장은 이란발 충격에 민감한 상태다.

미국의 셰일오일이 주춤하기는 했지만 석유수출기구(OPEC)는 셰일오일을 누르기 위해 산유량을 늘리고 있고, 러시아와 이라크 역시 기록적인 산유량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슬람국가(IS)와 전쟁 중인 이라크는 전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산유량을 폭발적으로 늘리고 있다.

유럽은 그리스 문제를 비롯해 금융위기가 상존해 있고, 중국 역시 증시파동을 비롯해 경제가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 원유 수요가 줄고 있다.

유가 전문단체 '휘발유 가격 정보 서비스'의 수석분석가인 톰 클로자는 "이란은 경제제재 기간 동안 어려움을 겪어온 석유산업 기반을 정비하고 내년에 원유를 국제시장에 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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