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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분양

[부동산레이더] 다시 불붙은 '마천루 분양大戰'

다시 불붙은 '마천루 분양大戰'

우수한 조망권과 일조권 장점, 비싼 가격은 부담

국내 주거용 건축물 중 최고 높이로 지어질 부산 '해운대 엘시티' 조감도



금융위기 이후 자취를 감췄던 초고층 아파트가 올 들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업성이 맞지 않아 몇 년간 지지부진했던 초고층 프로젝트들이 분양시장 훈풍에 힘입어 다시 추진되는 것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추진 단계서부터 제자리걸음을 걸었던 부산 해운대 엘시티 사업이 8년 만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앞서 지난 3일 포스코건설은 엘시티PFV와 101층 랜드마크타워 1개 동과 85층 주거타워 2개 동으로 구성된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의 도급계약을 맺었다. 국내 주거용 건축물 중 최고 높이다.

현재까지 가장 높은 아파트는 지난 2011년 입주한 80층 높이의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다. 주거부문 기준 세계에서 8번째, 아시아에서 최고 높이를 자랑한다. 다음으로 '해운대 아이파크'로 최고 72층이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는 강남 도곡동의 '타워팰리스3차'와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1차'다. 각각 69층이다.

이 같은 초고층 아파트는 우수한 조망권과 일조권을 갖춘 데다, 눈에 띄는 높이와 외관으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건설사는 기술력을 상징하는 아파트를 지을 수 있고, 입주민은 시세를 선도하는 아파트에 살 수 있어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에게 인기다.

이에 70~80층은 아니더라도 40층을 넘는 초고층 아파트의 공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내달 경기도 용인 기흥역세권지구 3-1블록에 선보일 '기흥역 더샵'은 최고 층수가 47층이다. 또 인천 송도국제도시 RM2블록에 짓는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도 47층까지 지어진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C3블록에 공급한 '광교 아이파크'는 최고 49층까지 올라간다. 광교호수공원이 바로 앞이라 일부 세대에서 조망이 가능하다.

GS건설이 경기도 부천 상동에 공급한 '상동 스카이뷰 자이'는 최고 45층 높이다. 국철 1호선 송내역 초역세권 단지로, 405가구 모두 수요층이 두터운 84㎡로 구성됐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에서 고급 예정인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는 안산에서 최고층인 47층으로 계획됐다.

또 대구 중구 동인동1가 일원에서 동인1지구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 조합원 모집에 나선 '시청앞 퍼스트시티 더 클래식'도 46층의 초고층이다.

초고층 아파트의 인기와 함께 신규분양도 늘었지만 높이만큼 비싼 가격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국내 아파트 중 최고층이 될 부산 해운대 엘시티는 벌써부터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물을 높게 올릴수록 건축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초고층 아파트는 고분양가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게 사실"이라며 "금융위기 이후 초고층 아파트가 사라진 이유가 고분양가로 인한 인기 하락이었던 점을 감안해 최근에는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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