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박선옥기자] 7월 비수기로 접어들었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7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0.14%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전주(0.13%)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강북권(0.13%)은 교통이 편리하고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중소형 아파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강남권(0.14%)은 재건축 단지들이 상승장을 주도했다.
동대문구(0.36%)를 필두로 ▲강남구(0.32%) ▲성동구(0.23%) ▲도봉구(0.18%) ▲서초구(0.18%) ▲동작구(0.15%) ▲강서구(0.14%) 순으로 상향조정됐다.
다만 서울과는 달리 전체적으로는 오름폭이 둔화됐다. 지난주 0.10% 상승한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이번주 0.09%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과 경기가 0.11%, 0.07%로 전주 대비 0.01∼0.02%포인트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 역시 0.07%로 지난주(0.09%)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28%) ▲대구(0.14%) ▲서울(0.14%) ▲경기(0.11%) ▲부산(0.10%) ▲광주(0.09%) ▲경북(0.09%) ▲울산(0.08%) ▲인천(0.07%) 순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138→131개) 지역은 감소했고, 보합(26→32개) 지역과 하락(14→15개) 지역은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가 0.11%로 가장 많이 올랐다. 다음으로 ▲60㎡이하(0.10%) ▲60㎡초과~85㎡이하(0.10%) ▲102㎡초과~135㎡이하(0.05%) ▲135㎡초과(0.02%)가 뒤를 이었다.
전세는 상승세는 유지되는 가운데서도 높은 전사가율에 따른 부담과 여름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그 폭은 줄었다.
서울이 0.17%, 인천이 0.14%로 지난주보다 각각 0.05%포인트씩 오름폭이 둔화됐고, 지방은 0.06%로 한주 전에 비해 0.04%포인트 빠졌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