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20일 자정부터 부분폐쇄 해제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추가 확진 환자 발생이 없으면 20일 자정부터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가 해제 된다. 지난달 13일 메르스 거점병원이 된 후 부분폐쇄조치에 들어간지 37일만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7일 오전 삼성서울병원에서 즉각대응팀, 특별방역단, 서울시 등 관계 기관 담당자들이 모여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 해제 시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즉각대응팀은 지난 3일과 5일 확진 환자(15명) 이송 후 삼성서울병원과 관련된 추가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확진환자 치료 병실 등 87개 병실 등에 대한 소독작업을 완료 한점. 락스 소독을 2회 이상 실시한 후 과산화수소 훈증소독 실시, 소독 결과는 미생물학적 평가를 통해 확인된 점. 그밖에 직원 발열 모니터링ㆍ입원 환자 모니터링 등 즉각대응팀 권고사항이 문제없이 이행되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부분폐쇄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또 직원 모니터링과 유증상자 관리, 입원 환자 중 폐렴 전수조사, 이동형 음압기 도입, 환경 재소독 및 추가 조치 시행, 외래 선별 진료소 운영 등 확진환자 접촉 의료진에 대한 전원 자가 격리 조치 이후 근무 복귀 또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삼성서울병원은 또 20일 00시기준으로 확진자를 진료했던 모든 의료진도 격리 해제키로 결정했다. 이는 확진 환자 이송일인 7월 5일을 기준으로 메르스 최대 잠복기인 14일 고려 한 시점이다.
앞으로 삼성서울병원의 재개원은 관련 지침에 따라 서울시에서 결정하되, 즉각대응팀과의 논의 결과에 따라 부분 폐쇄 해제일인 20일에 진료정상화가 이뤄 질 수 있도록 환경 PCR 등 일련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