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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7월 잘나가던 KT 악재…불꽃타선 이끈 댄 블랙 '손목 부상' 2군행



7월 승률 1위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던 프로야구 '막내' KT 위즈가 후반기 시작부터 악재를 만났다.

KT는 20일 외국인 내야수 댄 블랙, 외야수 배병옥, 포수 이해창을 2군으로 내렸다. 블랙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회초 3루타를 치고 출루해 김상현의 희생플라이 때 홈인하면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오른쪽 손목을 다쳤다.

이후 두산과 전반기 마지막 두 경기에 결장했던 블랙은 올스타전 기간에 휴식을 취했으나 확실한 치료를 위해 결국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KT는 "심하지는 않지만 손목에 실금이 간 상태다. 당장 경기 출전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상태를 지켜보면서 1군 등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즌 도중인 지난달 4일부터 팀에 합류한 블랙은 타율 0.349, 7홈런, 20타점으로 KT의 폭발적인 타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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