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23곳 중 21곳 순위내 청약 마감…실수요자·투자자에게 인기
[메트로신문 김형석기자]지하철 연장 등 서울 진입 교통망이 개선되는 수도권 동북부 지역이 최근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는 올 하반기에도 대거 신규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서 분양한 23개 단지 중 21곳이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
대표적인 지역은 양주시와 의정부시다. 이 지역은 서울지하철 7호선(도봉산~옥정) 연장사업이 추진되면서 '의정부 민락2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4월), '양주 벨라시티'(6월) 등 앞서 분양한 단지들도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8호선 별내선이 통과하는 남양주 일대 분양단지도 인기다. 지난 5월 다산신도시에서 분양한 자연&e편한세상, 자연&롯데캐슬이 1순위 마감됐다.
이밖에 5호선 하남선 수혜지역인 하남미사지구에서 분양한 '미사강변리버뷰자이'는 1순위, 성남~여주선 인근 광주 태전지구에서 공급된 '태전 아이파크'는 순위 내에 분양을 마쳤다.
이들 지역에서는 올 하반기에도 8000여 가구가 대거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오는 8월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를 분양한다. 경기도 양주신도시 A-11(2)블록에 위치한 이 단지는 전용면적 74~84㎡ 761가구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신도시 내 시범지구에 자리하고 있어 중심상업시설과 복합시설 등 편의기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호수공원도 인근에 있어 주거 쾌적성이 우수하다.
9월에는 우미건설이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2지구 B-13블록에서 '의정부 민락2지구 우미린'(전용면적 84㎡ 총 732가구 )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맞은편에 초등학교 부지가 위치하고 코스트코, 이마트 등의 대형마트를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남양주 일대에서는 다산진건지구에 신규물량이 대거 포진해 있다. 유승종합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B7블록에서 '다산진건 유승한내들1차'를 9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4~84㎡ 646가구 규모다. 이어 10월에는 반도건설이 다산진건지구 B6블록에서 전용면적 74~84㎡ 1085가구로 구성된 '다산진건 반도유보라'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남미사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과 신안이 신규 분양단지를 선보인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22일 하남미사지구 A23블록에서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포레' 청약을 시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73~101㎡ 487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앞에 초등학교 부지가 위치하고 2018년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5호선 미사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신안이 하남미사지구 A32블록에서 '하남미사 신안인스빌' 735가구(주택형 미정)를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줄 굵직한 교통호재가 예정돼 있어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실제 이 같은 관심은 우수한 청약결과로 이어져 올 상반기 이들 지역 일대에서 분양한 23개 단지 중 21곳이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