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상류사회' 임지연이 한 사람만을 향한 애절한 순애보로 감성 연기를 펼쳤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 14회에서는 이지이(임지연)가 창수(박형식)와의 이별 후에도 그를 잊지 못하고 아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이는 윤하(유이)를 만나러 가려다 약속 장소에 창수가 있다는 말에 집 앞 가로등 벽에 기대 눈물을 흘렸다. 이후 윤하에게 처음에는 별로였던 창수의 행동이 재벌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멋있고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하며 자신의 사랑이 거짓은 아닌지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임지연은 이별 후에도 마음을 쉽게 놓지 못하며 순애보를 보여주고 있는 지이의 모습을 더욱 아련하게 그려내 시청자에게 애잔함을 선사했다. 또한 이별을 했음에도 여전히 변함없는 설렘과 그리움, 슬픔 등의 복잡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상류사회'는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창수의 어머니로부터 다시 만나자는 연락을 받은 지이의 모습이 그려져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상류사회'는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