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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외국인 대학생 등록금 혜택↑...국내 대학생들 "장학금 받기 힘들어"



외국인 학생 등록금 혜택↑, 자국 학생 되레 혜택 받기 어려워…'주객전도' 논란

[메트로신문 김서이 기자] 외국인 학생 유치 전면 확대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후한 등록금과 장학금 혜택을 주고 있지만 정작 국내 대학생들은 이 같은 혜택을 받기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대학생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22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한 대학생이 "대학 등록금때문에 학교 때려치고 죽고 싶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학생은 "이번에 성적을 잘 받아서 4.38점(4.5 만점)에 105명중 5등을 했지만 최소 장학금인 40만원이 나왔다. 또 동생이 대학신입이라 등록금에 기숙사비까지 400만원이 넘게 든다"고 하소연했다.

또다른 대학생은 "국립대 합격했지만 우리집은 대학 등록금 내줄만한 형편 아니다"라며 "학교가 집과 멀어 기숙사도 신청해야 하는데 대학 가서 공부하고 싶은 건 욕심이었나보다"고 털어놨다.

이 같이 국내 대학생들이 등록금으로 어려움을 겪는데 반해 외국인 학생에 대한 국내 대학들의 처우는 상대적으로 후한 편이다.

한양대의 경우 한학기 평균학점 2.0이 넘으면 면접 등을 거쳐 최대 70%까지 학비를 감면해 준다. 2.0의 학점은 C정도의 등급에 해당된다.

성균관대는 전체 외국인 유학생에게 입학금 등을 포함한 전체 학비의 25%를 감해준다. 이후 학기 성적에 따라 장학금을 차등 지급한다.

방송통신대는 귀화자 혹은 결혼 이민자들에게 전액 등록금 면제의 혜택을 주고 있다. 고려대는 일부 외국인 장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주고 한달 생활비로 5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김동애 대학교육 정상화 투쟁본부 본부장은 외국인 등록금 혜택 문제에 대해 "현실적으로 당장은 힘들더라도 독일처럼 등록금 자체를 없애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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