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 11조5362억원 확정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메르스 추경예산안이 정부안보다 2638억원 줄어든 11조5362억원으로 확정됐다.

여야는 24일 예산결산특위 간사들을 통해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논란이 된 세입경정 5조6000억원은 2000억원 삭감되고, 세출 부분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비 2500억원과 각 상임위 사업비 1810억원, 기타 440억원이 삭감됐다.

대신 세출 부분에서 4112억원을 증액해 메르스 사태 및 가뭄 피해 지원이나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쓰기로 했다.

우선 메르스 피해 의료기관 손실 지원에 1500억원, 메르스 피해 중소기업의 긴급경영안정자금에 950억원 증액됐다. 또 감염병관리시설 및 장비 확충에 208억원, 의료인력 양성 및 적정 수급 관리에 50억원 등 총 2708억원이 증액됐다.

가뭄·장마 대책 예산도 지방하천 정비에 100억원,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에 60억원이 증액됐다. 서민 생활 안정 분야에선 어린이집 교사 충원에 168억원, 장애인 의료비 지원에 61억원, 시·도 가축방역에 29억원이 증액됐다.

기타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에 150억원, 도시철도 내진보강에 100억원, 민자고속도로 토지매입에 50억원이 증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