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귀신님' 임주환-김슬기 명품 조연이란 이런 것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배우 임주환과 김슬기가 독특하고 깊이 있는 캐릭터와 명품 연기를 선보이며 '오 나의 귀신님' 시청률 고공행진을 묵묵히 뒷받침하고 있다.
tvN '오 나의 귀신님(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은 음탕한 처녀 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 로맨스물이다. 박보영, 조정석, 임주환, 김슬기, 박정아 등 매력적인 배우들의 캐스팅은 물론 '고교처세왕' 제작진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다.
1회부터 평균 2.8%, 최고 4.1%를 기록,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 상승세가 계속되며 평균 시청률 4%를 돌파했다.
극의 두 주인공인 박보영과 조정석의 케미 외에도 '오 나의 귀신님'에는 두 명품 조연이 등장한다.
먼저 임주환은 극 중 조정석(강선우 역)의 매제이자 훈남 경찰 '최성재'로 등장한다. 훤칠한 키와 조각 같은 외모를 자랑하고 다리가 불편한 아내 신혜선(강은희 역)을 살뜰히 챙기는 애처가로 덕망 높은 인물이다. 하지만 뒤에서 짓는 냉철한 표정이나 식당에 쓰러진 김슬기(신순애 역)의 아빠 이대연(신명호 역)을 모른 척 지나가는 등 때때로 선보이는 의문스러운 행동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최성재' 캐릭터를 향한 궁금증을 자극시키고 있다.
온라인 반응도 뜨겁다. 누리꾼들은 방송 초반부터 '임주환의 정체가 김슬기의 죽음과 관계 있을 것이다', '악귀와 관련 있을 것이다' 등의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김슬기는 응큼한 처녀귀신 '신순애'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타인에게는 보이지 않는 귀신 역할로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은 귀신을 볼 수 있는 박보영(나봉선 역)과 보살 서빙고, 또 다른 귀신들이 전부이다.
특히 박보영과의 '한몸 케미'가 극의 재미를 극대화 한다. 겉모습은 박보영이지만 속으로 생각하는 인물은 응큼한 처녀귀신 김슬기로 사랑스럽고 응큼한 매력을 모두 표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아빠 이대연을 알게 된 후 애틋한 부성애까지 그리고 있어 극의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25일 밤 8시30분 방송되는 tvN '오 나의 귀신님'에서는 다 함께 MT를 가게 된 썬레스토랑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서로 상부상조하기로 한 봉선(박보영 분)과 순애(김슬기 분)는 머리를 모아 선우(조정석 분)를 꼬시기 위한 플랜을 세운다. MT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선우와 둘이 남게 된 봉선. 하지만 소형(박정아 분)의 등장으로 봉선의 유혹은 위기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