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컨콜]"가입자 순증으로 매출 개선…단일상품 가입자 확보 주력"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KT스카이라이프가 KT IPTV와 결합상품인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와 자사의 단일 서비스 상품 두 가지 가입자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UHD방송을 기반으로 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내세울 방침이다.
28일 열린 KT스카이라이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발표를 맡은 임태형 재무팀장은 "지난해까지 지속적인 하락세였던 서비스 매출이 올해 1~2분기에는 유지된 것은 지난해 해지 가입자 증가로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에 하락했던 것에 비해 올해 늘어난 신규 가입자에 대한 ARPU가 형성되면서 매출에 기여한 것"이라며 "OTS 상품은 KT와 수익을 나누기 때문에 매출이 낮은 편이라 단일 상품 가입자 모집에도 주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출시한 UHD 서비스에 대해서는 "UHD 가입자가 2만4000천명을 넘어섰으며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는 등 하반기에 더욱 가입자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르면 2016년 지상파 UHD 서비스 시작으로 UHD 리더십 확보 전략은 시의성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반기 신규 서비스에 대해서는 "UHD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고 이외 신규 서비스에 대해선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한 셋탑박스로 세컨 단말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 느끼는 하반기 유료방송 경쟁 전망에 대해서는 "경쟁이 완화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임 재무팀장은 "유료방송 가입자들 중 인터넷 기반인 IPTV와 인터넷 서비스의 연결 가입 비율이 KT는 80%, LG유플러스는 70%, SK텔레콤은 65% 정도 된다"며 "하반기에는 모든 80%까지 올라갈 것을 전망"한다며 IPTV 서비스의 안정화를 설명했다.
최근 70억 규모의 자금 대여를 진행해던 자회사 스카이라이프TV에 대해서는 "프로야구, UHD 2개 채널 런칭 등으로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갔고 광고 등의 수입은 하반기에 기대해야 하기에 단기적 어려움이 있어 진행한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KT 스카이라이프의 총 매출은 1538억원, 영업이익은 310억원, 당기순이익은 2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플랫폼 매출의 꾸준한 성장세와 비용관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0%(137억원), 77.0%(112억원), 전 분기 대비 각각 1.8%(6억원), 18.5%(40억원) 증가했다.
2분기 유지가입자는 429만으로 전 분기 대비 3만 가량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