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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메르스 사태] 국민 3000명당 1명 꼴 격리…메르스가 남긴 기록들

정부가 사실상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종식 선언을 한 28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내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서 직원들이 바쁘게 출입하고 있다.



[메르스 사태] 국민 3000명당 1명 꼴 격리…메르스가 남긴 기록들

[메트로신문 김서이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인해 국민 3000명당 1명 꼴로 자가 격리를 경험했다. 메르스는 국내 첫 환자 발생부터 마지막 자가격리자가 해제되기까지 많은 기록들을 남겼다.

중동을 다녀온 최초 환자 A(68)씨는 귀국 일주일 만에 고열·기침 증상을 느꼈다. A씨에게 전염력이 생기면서 메르스 사태가 시작됐다.

허술한 초기 방역 속에 환자 수는 지난달 9일 처음 100명을 돌파했다. 마지막 환자 발생은 지난 4일이었다.

자가격리자 수는 더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 6월 2일 1000명을 넘었고 같은 달 17일에는 최다인 6729명으로 수가 늘었다.

의료진은 사투를 벌였다. 레벨D 보호구는 총 99만3826개, N95 마스크는 151만280개가 지급됐다.

다행히도 환자 발생은 멈췄고, 한때 6000명이 넘던 자가격리자 수는 0이 됐다. 정부는 28일 사실상 메르스 종식을 선언했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메르스를 기록으로 돌아봤다.

세계 수준으로 손꼽히는 국내 의료진의 적극적인 희생 속에 확진 환자 중 138명(74.2%)은 건강을 되찾고 퇴원했다.

사망자 36명의 발생은 막지 못했지만 치명률(19.35%)은 전세계 평균(38.65%)의 절반 수준으로 낮았다.

지난 27일 0시에는 마지막 1만6693번째 자가격리자가 격리에서 해제됐다. 자가격리자 수는 한때 6729명에 이르렀다.

현재 메르스로 인해 입원 치료중인 12명 가운데 11명은 메르스 바이러스에서는 완치 판정을 받고 후유증을 치료중이다.

현재 유일한 메르스 양성자(80번 환자)가 완치되는 날로부터 28일 후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하는 메르스 종식일이 된다.

국내 최고 병원 중 하나로 꼽히던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환자 90명이 발생해 37일 동안 부분폐쇄 조치를 당했다.

해당 기간 삼성서울병원의 환자 수는 평상시(8000여명)의 10분의 1 수준인 800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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