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은 뭐하나' 조수향 "사랑받는 역할 쑥쓰럽다"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배우 조수향이 선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30일 KBS신관에서 열린 '2015 드라마스페셜 시즌2 - 귀신은 뭐하나'(연출 차영훈, 극본 손세린, 이하 귀신은 뭐하나) 제작발표회에서 조수향은 이전 작품인 '후아유'에서 뛰어난 악역을 선보였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정반대로 선역을 맡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후아유'에서는 남을 괴롭히기만 해서 미움 받는 감정밖에 없었다. 실제로도 부정적인 생각도 많이 들었다"며 "이번에는 사람을 사랑하고 사랑 받는 역할을 하니까 마음이 편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쑥쓰러웠다. 감독님도 예쁘다 해주시니까 적응이 안됐다"고 답했다.

'드라마스페셜' 첫 번째 작품인 '귀신은 뭐하나'는 8년 전 첫사랑 무림(조수향 분)에게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받고 무성욕자 백수가 된 천동(이준 분)앞에 귀신이 된 무림이 나타나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무림이 천동 앞에 나타나 남자친구를 찾아달라고 부탁하면서 전반부에는 코믹함을, 후반부에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선보인다.

밤 10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