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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1600만원 훔친 절도범…심야에 문 열린 빈차 '타겟'



1600만원 훔친 절도범…심야에 문 열린 빈차 '타겟'

[메트로신문 김서이 기자] 심야에 문 열린 빈차만 골라 금품을 훔친 절도범이 경찰에 검거 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로 30살 이 모 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남구, 남동구, 연수구 일대 주택가와 주차장에서 25차례에 걸쳐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골라 1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자정쯤부터 주택가나 주차장을 돌아다니며 하루 100∼700대 가량의 차 문을 직접 잡아당겨 보고 열리면 안을 샅샅이 뒤졌다.

이 씨는 건설현장 근로자들에게 줄 임금 1200만원을 넣어둔 가방을 훔치기도 했지만 운전자들이 통행료 등을 내기 위해 놓아둔 동전이나 지폐 등 푼돈을 주로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적은 금액이라 신고하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 씨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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