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윤정원기자] 일본이 올해도 국방백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계속한 가운데 양국 국방부가 오는 5일 제21차 한일 국방정책실무회의를 가진다.

국방부 청사에서 개최되는 이번 실무회의에서는 동북아 지역정세와 양국 국방정책, 교류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문제와 자위대의 한반도 지역 내 활동 등을 논의할 실무협의체를 구성키로 합의한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 대한 후속조치가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현재 일본이 최근 국방백서에서 재차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어 이번 실무회의에서 독도 문제가 다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일 국방정책실무회의는 1994년부터 양국 국방부 국장급이 대표로 참가하는 정례회의다. 매년 양국이 교대로 회의를 개최해왔으나 지난해의 경우 일본 아베정권의 우경화 탓에 불거진 양국 간 갈등으로 회의가 한차례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