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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사과 없는 박 대통령 담화" 야당 한목소리



[메트로신문 윤정원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두고 야당이 "사과 없는 담화"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은 대변인은 6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사과는 없고 독백과 훈시로만 끝났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속 빈 강정으로 끝나 유감"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오늘 대국민담화는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담화가 아니라 윗사람이 아랫사람에 지시하는 훈시의 자리였다"며 "전 국민을 불안과 혼란에 빠뜨렸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국가정보원 불법 해킹 사찰 의혹에 대해선 한 마디 사과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롯데그룹의 진흙탕 경영권 싸움에서도 보듯 시급한 것은 재벌개혁임에도 재벌·대기업의 후진적 지배구조에 대한 대책은 온데간데없다"며 "경영실패의 책임을 노동자에만 전가하는 노동개혁만 외치다 끝나버렸다"고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국민에 대한 사과와 위로, 격려의 메시지를 밝히고 후반기 국정 운영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구하는 자리가 아니라 하고 싶은 말만 나열하는 자리였다"며 "청와대의 불통, 민생파탄 경제, 무능 장관, 받아쓰기 행정부의 정점엔 박 대통령이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도 박 대통령의 담화를 두고 "오로지 국민 탓, 노동자 탓뿐이었다"며 "국민들에게만 고통 분담을 종용하는 위압적인 태도마저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원 해킹 사태, 메르스 사태 등 사과하고 규명할 일들이 산더미인데 사과는커녕 국민들에게 훈시나 늘어놓는 대통령의 모습이 한심하다 못해 어처구니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 대변인은 "그 와중에 8·15 특별사면 대상에 SK 최태원 회장이나 한화 김승연 회장 등의 경제사범을 사면하겠다는 말까지 흘러나온다"며 "경제 재도약을 위해선 재벌 개혁과 경제민주화가 핵심"이라고 했다. 그는 "노동과 세대의 고통분담보다 자본과 노동의 양극화가 더욱 문제"라며 "근본적인 문제들을 그대로 놔두고서는 4대 개혁을 하든, 100대 개혁을 하든 달라질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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