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정재영 vs 장현성 불꽃 튀는 정치 맞대결 본격화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어셈블리'의 정재영과 장현성의 불꽃 튀는 정치맞대결이 예고됐다.
6일 방송되는 KBS 2TV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 최윤석)8회에서는 초선의원 진상필과 사무총장 백도현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정재영과 장현성의 본격적인 정치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날 방송된 7회에서는 진상필(정재영 분)이 자신을 살생부에 올린 백도현(장현성 분)에 극도로 분개한 모습이 그려졌다. 반면 백도현은 정치스캔들조차 자신의 계략에 이용하며 경제시에 터를 잡기 위한 수순을 밟았고 이에 최인경(송윤아 분)은 백도현과 결별해 진상필의 편에 설 것을 밝히며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웠다.
그동안 드라마가 초선의원 진상필의 파란만장한 국회적응기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정치대결을 예고했다. 더군다나 살생부 원본의 실체가 드러남에 따라 공천에 목줄 잡혔던 진상필 역시 백도현의 허수아비가 되어 살아왔던 치욕스러움을 벗고 불의와 구태에 불뚝심으로 맞섰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제 공천받기조차 어려워진 진상필에게 남은 돌파구는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서는 것 뿐이다. 다행히 그의 곁에 최인경이라는 베테랑 보좌관이 있다. 앞서 그녀가 세운 선거플랜으로 당선된 만큼 최인경이 가세한 진상필은 백도현과의 극명한 전력 차에도 불구하고 팽팽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하지만 백도현의 최측근인 홍찬미(김서형 분) 역시 이를 좌시하지 않는다. 진상필의 평강공주 최인경과 백도현의 여의도 현지처 홍찬미의 불꽃 튀는 라이벌전 역시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다.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다.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