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연속 안타와 타점 행진을 마감했다.

이대호는 8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계속된 지바롯데 마린스와 방문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5일 닛폰햄 파이터스전에서 시작한 이대호의 3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 행진도 끝이 났다. 시즌 타율은 0.312에서 0.309(337타수 104안타)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지바롯데의 선발로 나선 우완 가라카와 유키의 주무기 슬라이더에 고전했다. 1회초 2사 1, 2루에서 가라카와의 슬라이더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 2사 1루에서도 슬라이더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대호는 5회초 2사 1, 3루에서는 가라카와의 초구 몸쪽 높은 직구(132㎞)에 배트를 휘둘렀으나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다.

8회초 1사 2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가라카와를 상대로 3연속 파울을 치는 등 끈질기게 달라붙었으나 6구째 커브에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퍼시픽리그 1위 소프트뱅크는 3위 지바롯데에 2-7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