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청약 이유는 투자용이 38.4%로 가장 높아…실수요는 22%
[메트로신문 김형석기자]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로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꼽혔다. 이어 올 하반기 청약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분양권 전매 등을 통한 투자용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가 지난달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청약통장에 가입한 회원 4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삼성물산은 이번 조사에서 39.7%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GS건설의 '자이'와 대우건설의 '푸르지오'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과 포스코건설의 '더샵'이 뒤를 이었다.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복수 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브랜드 이미지가 좋기 때문(40.3%)이 가장 많이 뽑혔다. 이어 브랜드 파워가 좋기 때문(37.1%), 품질을 믿을 수 있기 때문(31.4%) 순이었다.
올 하반기 청약시기에 대한 질문에서는 매우 좋은 때(19.8%), 약간 좋은 때(28.8%) 등 절반 가까이(48.7%)가 청약하기 좋은 시기라고 대답했다. 이어 보통과 나쁜 때라고 대답한 사람은 각각 32.6%, 18.5%였다.
하반기 청약 이유에 대해서는 분양권을 전매로 되팔려는 투자용이 38.4%로 가장 많았다. 특히 1년 미만 보유하고 전매하려는 투자수요가 18.5%에 달했다. 갈아타려는 교체수요는 34.6%였다. 내집마련용이라는 응답자는 22.4%를 차지했다.
이 밖에 파트 분양을 받을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인으로는 교통 학군 등 입지가 53.2%로 과반수를 넘었다. 투자가치는 26.9%로 2위, 분양가는 14.1%로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