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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3천억 대출원리금 연체



삼부토건은 11일 3190억원 규모의 대출원리금 연체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연체는 내곡동 헌인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연장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전날 공시한 연체액까지 합하면 총 1조2633억원을 만기에 갚지 못했다.

앞서 우리·신한은행 등 채권은행들이 삼부토건과의 자율재무구조개선 협약(자율협약) 연장을 거부하며 대출연장을 불허했다.

이에 따라 삼부토건은 자산매각을 통해 대출금을 갚을 때까지 연 17%의 높은 연체이자를 물어야 한다.

삼부토건측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기 보다는 향후 채권단과 협의해 르네상스호텔 등 의자산을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