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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사' 최태원 SK그룹 회장, 926일만에 출소



최태원 SK그룹 회장, 926일만에 교도소 출소

[메트로신문 김서이 기자] 정부의 특별사면을 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926일의 감옥 생활을 끝내고 14일 출소했다.

최 회장은 이날 00시 10분쯤 수감 중이던 경기도 의정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3일 오전 발표된 정부의 특별사면조치를 받았다. 그는 회삿돈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2013년 2월 4일부터 복역한 지 926일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최 회장은 이날 감청색 정장차림에 안경을 쓰고 굳은 표정으로 교도소 정문을 나섰다. 최 회장의 정장 왼쪽 가슴에는 SK그룹 배지가 달려 있었고, 왼손에는 성경책을 들고 있었다.

이날 의정부교도소 앞엔 최 회장의 출소 현장을 포착하기 위한 취재진과 사면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최 회장은 이날 사면에서 잔여 형 집행을 면제받고 특별복권까지 되면서 주요 계열사 등기 이사로 복귀할 수 있다.

기업인 총수 가운데 특별사면을 받은 사람은 최 회장 한 명 뿐이다. 최 회장을 비롯해 주요 경제인 14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 등 사면 대상으로 거론됐던 재벌가(家) 총수급 인사 거의 대부분이 사면대상에서 빠졌다.

SK그룹 측은 "경영 공백이 해소되면서 국내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확대를 통해 국가 경제를 살리는데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글로벌 사업전략도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이 중심이 돼 안팎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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