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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기념 집회 참가자, 경찰관 폭행하다 입건

광복절 기념 집회 참가자, 경찰관 폭행해 입건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광복절인 지난 15일 서울 도심에서 광복을 기념 집회들이 잇달아 열린 가운데, 집회 참가자가 경찰을 폭행해 입건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경찰 차벽 설치에 항의하다 경찰관을 폭행한 김모(40)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5일 오후 7시쯤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 설치된 경찰 차벽 앞에서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경찰관은 얼굴 부위를 맞았지만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이날 '8·15 반전평화 범국민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등 43개 진보단체가 개최한 이 행사에는 4000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서울 대학로에서 광통교로 거리 행진을 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특정 단체 소속이 아닌 일반 집회 참가자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변호사를 통해 조사를 받기를 원해 귀가 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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