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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서울대…국립대 중 비정규직 고용비율 '전국 2위'

국립대 비정규직(기간제 계약직) 현황/교육부 제출 자료, 유기홍의원실 재구성



[메트로신문 복현명기자] 서울대학교(성낙인 총장)의 비정규직 고용과 무기계약 전환 비율이 국립대 중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서울 관악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립대학교 비정규직 고용과 무기계약 전환 현황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는 전체 직원 2340명 중 833명을 기간제 계약직으로 고용하고 있었다.

서울대 비정규직 비율은 35.6%로 전국 31개 국립대 중 2위를 차지했고 국립대 전체 평균 19.5%의 약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정규직 비율이 30%를 초과하는 국립대는 ▲창원대 ▲서울대 ▲경남과학기술대 ▲충북대 ▲강릉원주대 ▲한국방송통신대 등 총 6개 대학이다.

또 서울대는 용역계약 근로자가 640명으로 전국 국립대 중 가장 많았다.

두 번째로 용역계약 근로자가 많은 경북대(235명)의 2.7배에 높은 수준이다.

이어 최근 3년간 무기계약 전환 대상자 699명 중 19명만 전환해 2013년 이후로 무기계약 전환자는 20명 줄어들고 미전환 비정규직은 191명이나 증가했다.

이는 전국 국립대 평균 전환율 32.3%에도 미치지 못한 21.3%의 전환율로 전국 31개 국립대 중 28위로 무기계약직 전환율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인건비를 다른 사업비로 전용해서 사용한 사실도 확인됐다.

서울대는 비정규직 처우 개선에 사용해야 할 인건비 ▲2013년 148억원 ▲2014년 126억원 등 최근 3년간 274억원을 ▲2013년 148억원 ▲2014년 112억원 등 2년간 총 260억원의 시설비로 전용했다.

유기홍 의원은 "서울대는 2년간 260억원이 넘는 인건비를 시설비로 전용하면서도 비정규직 문제는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방치했다"며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한 예산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의지가 없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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