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CGV의 프리미엄 극장인 CGV 판교가 20일 오픈한다.
CGV 판교는 수도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5~8층에 총 7개관 1432석 규모로 열린다. 유럽 감성이 살아 있는 인텔리전스 살롱(intelligence salon)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기존 CGV의 레트로 빈티지 스타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글래머러스 레트로(glamorous retro)를 처음 도입했다.
메인 5층 시네마 홀은 CGV의 기존 빈티지 마감재에서 한 단계 정제된 컬러톤을 베이스로 패턴 타일과 유리, 거울, 금속 디테일로 레트로를 부각시켰다. 포인트 컬러로 고혹적인 버건디와 골드 금속을 과감히 사용해 화려함을 더한 것도 기존 극장과 차별화된 포인트다. 이와 동시에 곳곳에 느낌이 다른 재질과 디자인된 의자들, 커뮤널 테이블(공유식탁, communal table)을 비치해 이지적인 살롱 라운지를 연출했다.
CGV만이 선보일 수 있는 특별관들도 총집결했다. 판교 분당 지역 최초의 IMAX는 물론 최신 기술을 탑재한 4DX, 세계 최초 미래형 다면 상영관 스크린X까지 모두 설치됐다. 297석 규모의 IMAX는 스크린 크기가 22(가로)x13.3m(세로)로 왕십리 IMAX와 동일하다. 148석 규모의 4DX는 '눈(Snow)'과 '비바람(Rainstorm)' 효과가 추가된 최신형이다.
오픈을 기념해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오픈 하루 전날인 19일 오전 11시 50분부터 무료 시사회를 열어 개봉 예정작 '뷰티 인사이드', '치외법권', '퇴마: 무녀굴' 등 총 10편을 상영한다. '인터스텔라'는 IMAX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샌 안드레아스'는 4DX로, '차이나타운'은 스크린X로 만날 수 있다.
이어 20일 오후 5시에는 '판타스틱4'를 4DX로 1만원에 즐길 수 있는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람객 전원에게는 한정판 4DX USB를 증정한다. 22일과 23일 오후 5시에는 약 40분간 '미니 재즈 콘서트'를 개최하고 영화 OST 선율을 선사할 계획이다. 26일까지 4DX 페이스북 팬이 되고, CGV판교 4DX에 대해 포스팅하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4DX 관람권을 선사하는 행사도 개최한다.
CGV판교를 총괄하고 있는 김선화 CM(Culture Mediator)은 "CGV판교 입구에 발을 디딘 순간 20세기 초 유럽의 살롱으로 초대받은 듯한 화려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며 "재즈 콘서트와 작가 낭독회, 씨네마 클래스 등 영화관의 품격에 걸맞은 특화된 프로그램을 지속 선보임으로써 프리미엄 컬처플렉스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